SaaS/컨설팅

SaaS 의 생태계(Eco-system)와 교육 시스템 (1)

sfdc-exp 2025. 2. 1. 19:10

SaaS 생태계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하여 이번에는 SaaS 생태계, 즉 플랫폼이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들어가는 말

최근 IT 회사분야의 회사의 조직을 보면 구성원들이 대부분이 20, 30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 과정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지원자들의 질문이 입사하면 교육을 시켜주느냐, 입사하면 나를 가르쳐 주는 선배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보완해 주고 리드해 줄 멘토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사실 단순한 호기심이든 아니면 직업으로서 IT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미 그 답은 인터넷 어딘가에 존재한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분야에 입문하는 입장이라면 보다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제공받기 원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요구다.

 

최근 추세를 볼 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이러한 자가 학습(Self Training)에 대한 시스템 또는 사이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토픽을 선택하고, 본인이 편한 시간에,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영상이나 온라인 슬라이드 또는 미리 만들어진 데모 환경을 통해 직접 실습하는 것도 가능하며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양한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러한 자가 학습 플랫폼(Self Training Platform)의 효과는 얼마나 있을까? 또한 그러한 플랫폼으로 학습하는 사용자들은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더 나아가 SaaS 분야에 있어 그 생태계의 중요한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는 자가 학습 플랫폼의 사례를 Salesforce.com 제공하는 Trailhead를 통해 알아보기로 한다.

 

앞서간 자들의 발자욱 (Trailhead)

고객사와의 미팅에서나 내부 직원들을 교육할 때에, 어떤 까다로운 문제가 부딪혀 포기하고자는 개발자를 만나면 항상 나는 그들에게 당신이 고민하는 문제는 이미 그 누군가가 고민했던 문제이니 어딘가에는 답이 있다는 말을 들려준다. 만일 전혀 새로운 분야, 예들 들어 양자역학의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는 경우라면 다르겠지만 그런 특수한 분야가 아니라면 지금 내가 하는 고민은 분명히 누가 이미 했고 그 답도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등산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히말라야의 한 번도 정복되지 않은 봉우리를 가는 등반가라면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면서 등반을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정복된 적이 있는 봉우리는 등반하는 경우라면 이미 앞서 그 봉우리를 정복한 등반가들이 만들어 둔 지도, 각종 정보는 물론 산을 올라가는 길에도 앞서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남아 있어 그 경로를 쫓아가면 보다 어렵지 않게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IT 분야의 자가 학습 플랫폼도 이러한 맥락에서 고찰해 보면 사실 내가 지금 풀지 못해 고민하는 문제도 사실 누군가가 이미 앞서 고민을 했고, 그 문제의 해결법으로 가는 경로를 정리해 두었으며, 해답으로 가는 발자국(Trailhead)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Salesforce.com 이 제공하는 자가 학습 플랫폼인 Trailhead는 그러한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한 길을 처음으로 개척한 사람을 Salesforce.com의 Trailhead에서는 Trailblazer(개척자)라고 부른다. Trailblazer는 특정한 사람이 아니며, Salesforce.com의 직원은 고객사의 직원일 수도 있으며, 가입하는 즉시 내가 Trailblazer가 될 수도 있다.

 

조금 더 깊이 구성을 살펴보면, Trailhead는 크게 특정 토픽을 배우는 과정인 Trail 기본적인 유닛이다. 예를 들면, 데이터 모델링, 컨설팅, 특정 산업에 대한 콘텐츠들로 구성된 단일 과정이다. 매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는 Playground라고 하는 자신만을 위한 Salesforce 인스턴스에서 실습을 동반하기도 하며, 제공되는 스크립트를 통해 한 토픽을 마치는 단계에서 제시하는 3~5개의 퀴즈에 도전하여 오답의 개수나 도전 횟수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되는 포인트를 받게 된다. 이러한 포인트는 누적되며, 개개인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Trail들의 모임인 모듈(Module)은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일련의 학습과정이다. 예를 들면, ‘소비재 산업 Customer 360 가이드: 빠르게 살펴보기’, ‘관리자를 위한 SOQL’ 등 기술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여기에 가상 시나리오를 가지고 실전 프로젝트처럼 해볼 수 있는 프로젝트(Project)라는 콘텐츠도 있다. 여기에 더하여, 이미 각종 토픽, 모듈, 프로젝트를 공부한 사용자들이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픽, 모듈, 프로젝트를 조합하여 유튜브의 나만의 플레이리스트처럼 만들어 공유하는 TrailMix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다른 소프트웨어 공급사들도 유사한 자가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즉, Microsoft, Oracle, SAP 등의 대형 공급사들도 Salesforce.com의 Trailhead와 유사한 자가 교육 웹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시스템을 유사한 포맷으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음 글에서는 Salesforce 에서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기로 하자.